음악인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콘서트$“편안하게 즐겼다”
워싱턴 한인음악인협회(회장 이성희)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 ‘다 함께 플룻(Tutti Flutti)’이 아름다운 5월의 봄밤을 그윽한 플룻 선율로 가득 채웠다.
훼어팩스 소재 프로비던스 장로교회에서 지난 4일 열린 음악회는 플룻티스트 4명(곽태조, 오현하, 이윤영, 조은별)으로 구성된 ‘워싱턴 플룻 앙상블’의 무대로 마련됐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중 서곡을 4대의 플룻 합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음악회는 곽태조·조은별씨가 듀엣으로 치마로자의 ‘두개의 플룻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으로 진행됐다.
오현하 씨와 피아니스트 고경님 씨는 리베르만의 ‘플룻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3번’을 완벽한 테크닉과 열정의 무대로 꾸몄다,
이어 4대의 플룻 앙상블이 뒤부아의 ‘플룻을 위한 사중주’, 이윤영씨와 피아니스트 김희성씨는 감성적으로 청중을 몰고 가는 휴의 ‘환상곡’을 연주했다.
이 밖에도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비제의 ‘카르멘’,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여행’과 한국민요 ‘아리랑’ ‘파랑새’ 등의 레퍼토리가 청중을 매료시켰다.
‘Tutti Flutti’는 ‘Tutti Flauti‘에서 변형된 신조어로 ‘다 함께 플룻’ ‘플룻 합주’의 뜻이다.
이성희 회장은 “플룻 앙상블은 지난해 결성돼 4명의 연주자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음악회를 준비해 왔다. 워싱턴에서 한인 플룻티스트들이 앙상블을 결성하고 풀 스테이지 음악회는 처음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음악회 참석자들은 “음악회가 아주 깔끔했고 귀에 친숙한 음악들을 수준있게 연주해 주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겼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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