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정인숙)가 지난 4일 연례 기금 모금 만찬을 열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했다.
정인숙 이사장은 “한인사회 이면에는 언어와 이중 문화 장벽을 뛰어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개인들이 늘고 있다”며 “상담소는 전문화된 상담과 사전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는 기조연설에서 75년부터 77년까지 평화봉사단(Peace Corps)으로 한국 충남 예산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할 당시의 경험과 추억을 공개한 후 “74년 창립된 가정상담소가 어려움에 처한 한인가정을 돕고 있다는 것을 들어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민자들의 정착을 도우며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한미 양국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숙 이사장은 스티븐스 전 대사에게 ‘한국의 훌륭한 친구상’을, 이정화 전 이사장과 김윤국 목사에게는 감사패를 전했다. 또한 문승윤(11학년), 테리 한(9학년), 제이슨 마틴(12학년)군 에게는 청소년 자원봉사상이 수여됐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상담소를 격려했으며 워싱턴 총영사관은 지원금을 전해왔다.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장양희씨의 사회로 김윤국 목사의 개회기도, 축사, 기조연설, 축하노래(테너 남성원), 상담소 프로그램 보고, 청소년 K-팝 공연, 싱 얼롱 ‘사랑으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정상담소는 1974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워싱턴 지부로 발족, 올해로 설립 39주년을 맞았으며 한인가정문제상담과 여성 프로그램, 열공부모교실, P2P 멘토링 프로그램, 학생 그룹 카운슬링, 가정폭력방지 및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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