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 한국어 강좌 학생들이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을 주제로 비빔밥 만들기를 배우고 먹어보며 한국문화를 배웠다.
2일 캠퍼스내 랭귀지 하우스 세인트 매리스 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어 강좌 수강생 70여명은 김영희 지도강사의 시연에 따라 밥 위에 채친 상추를 올리고 콩나물, 당근, 고사리, 시금치, 무나물 등을 색색으로 얹은 후 다진 고기와 계란 후라이, 가늘게 자른 김 몇 개를 고명으로 얹어 요리를 완성했다.
이어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고 비벼 시식에 나선 학생들은 ‘야미(yummy)’ ‘딜리셔스’ ‘원더풀’을 연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행사 참가 학생 70명은 6:4의 비율로 타인종 학생이 더 많았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영희 지도강사는 개인별 또는 그룹별(3-4명)로 밥 위에 오색 나물을 예쁘게 담은 개인과 그룹, 가장 맛있게 비빈 개인과 그룹을 선정했다. 그룹별로 참가한 학생들은 3-4명이 큰 양푼에 비빈 밥을 한국식으로 함께 떠먹으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다.
김영희 지도강사는 “종교상,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을 하는 학생들도 고기는 빼고 야채만 비벼 먹으며 즐거워했다”며 “한국 드라마, K-팝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 보며 한국문화를 배웠다”고 말했다.
점심식사 후 학생들은 운동장 잔디밭으로 나가 ‘강남 스타일’과 ‘젠틀맨’ 등의 노래에 맞춰 수건 돌리기, 빙빙 돌다가 사회자가 부르는 숫자에 맞춰 팀 만들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게임을 통해 한국놀이문화도 배웠다.
이날 이벤트는 코리아 헤리티지 파운데이션(회장 윤삼균)이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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