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는 능력 있는 현지 한인이 되어야 합니다”
해외한민족대표협의회 남문기(사진) 의장이 1일 워싱턴을 방문, “총영사 업무는 기본적으로 그 지역 한인들을 관리하는 역할이 큰 만큼 그곳의 사정을 잘 아는 능력있는 현지 한인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남 의장은 “주미대사의 경우 해당 정부와의 외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외교 전문가가 임명되는 게 맞다”며 “하지만 총영사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능력 있는 현지 한인이 맞는 것이 좋다, 총영사와 함께 문화원장, 부총영사 등도 현지 한인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에는 김재수 전 LA총영사만이 비외교관 출신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을 뿐 워싱턴 총영사관을 비롯해 기타 공관에는 줄곧 외교부 출신의 외교관이 임명돼 왔다.
복수 국적 허용과 관련, 남 의장은 “현행 65세 이상에만 허용되는 것을 38세로 대폭 낮춰야 한다”며 “한국이 세계속 선진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복수국적 허용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해외 동포들이 모국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낮은 재외선거 투표율에 대해 남 의장은 “미국 영토가 한국의 98배임에도 투표소는 10여개에 불과했던 게 문제”라며 “우편투표제 시행은 물론 영사관이 직접 각 교회와 마트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찾아 다니는 순회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1982년 단돈 300달러를 들고 도미, 현재의 뉴스타 그룹을 일군 남 의장은 LA 한인회장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2011년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자문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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