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 단체 ‘KPAM(Korean Parent Association of Montgomery County)’이 결성됐다.
‘KPAM’은 지난 달 4일 열린 창립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갖고 최상석 회장(성공회 워싱턴한인교회 사제) 이하 임원들을 선임했으며 26일 락빌 소재 한식당 화개장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KPAM’은 카운티 내 공립학교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이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목적으로 창립됐다. 나아가 학생의 권리 증진과 이익 대변에도 힘을 써 한인 학생들이 자긍심과 바른 정체성,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을 갖고 미국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염원도 담고 있다.
첫 회의에서 임원들은 카운티 내 25개 교교, 38개 중학교, 130여개 초등학교에 있는 한인 학생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각급 학교의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로 했다.
최상석 회장은 “KPAM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한국과 다른 미국 교육 시스템에 적응을 못하거나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ESOL, 대학 진학 관련 자료 등 학부모들에게 요긴한 정보들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KP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원은 최상석 회장과 이기훈 총무 이하 박정수(고등학교 담당), 곽복성·손일섭(중학교 담당), 백연주·김영선(초등학교 담당) 씨가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3-4명의 한인교사들이 한인 학부모회 결성의 중요성을 지적해왔고 나 자신도 학부모의 입장에서 필요를 느꼈다”고 KPAM 조직 배경을 설명하면서 “학교 등록부터 과목 선택에 이르기까지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KPAM은 모임을 매달 한 차례씩 가질 예정이며 수시로 교육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 년에 한 두 번 세미나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301)279-8603 최영미(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240)731-5420 최상석 사제
YoungMee_Choi@mcpsmd.org. 블로그 http://blog.daum.net/urlife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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