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준비위 황원균 간사, 한인연합회에 촉구
워싱턴한인연합회가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별도로 기금모금을 하겠다고 밝히자<본보 22일자 A3면 보도> 기존의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원회(이하 건립 준비위)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건립준비위 황원균 간사는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연합회에서는 지금까지 건립 준비위에 부회장을 파견해 동참해왔다”면서 “갑작스레 별도로 기금모금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 간사는 이어 “건립 준비위 차원에서는 한인연합회가 준비위 내에서 기금모금을 맡는 것은 환영한다”면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한인연합회가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건립 준비위내에는 현재 운영, 멤버십, 기금모금, 부지 및 건물 선정 등 4개 위원회 구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중 운영위원회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가 맡기로 결정됐다.
황 간사는 “내달 15일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갖는 카운티 정부와의 모임에서 4개 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아직 기금모금위원회는 확정되지 않은 만큼 한인연합회가 이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훼어팩스 카운티의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 의장이 앞장서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금은 한인들이 뭉쳐있다는 것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은 “한인연합회 입장은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별도로 기금 모금운동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사회 인준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이사들과 다시 한번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인연합회는 현재 건립준비위로서는 제대로 기금모금을 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서 별도 기금모금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 간사는 “레이 박 회장이 이끄는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KCCW)는 지난 19일 한인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는 건립준비위에서 빠지겠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와 카운티에 이를 보고한 상태”라면서 “현재는 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워싱턴 교회협의회, 미주한인재단, 복지센터 등이 준비위 모임에 참석하고 있어 이들 단체를 중심으로 각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각 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임은 내달 8일(수) 오후 2시 애난데일에 위치한 한인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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