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장배 축구대회에서 흑표 팀이 최강조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한인축구협회(회장 신익훈) 주최로 총 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7일 스트링펠로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볼티모어 선수들로 구성된 흑표 팀은 청룡 팀과 같은 2승을 올렸으나 골 득실차에서 앞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장년조에서는 1승1무의 F.C. 워싱턴이 우승컵을 안았으며 메릴랜드 청룡이 2무로 최강조와 마찬가지로 준우승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겪었다. OB조에서는 불사조 팀이 우승, 화랑 팀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날 최강조에는 청룡, FF, 태극, 흑표 등 4팀, 장년부에는 화랑, 워싱턴, 청룡, 흑표 등 4팀, OB부에는 태극, 워싱턴, 불사조, 화랑, 청룡 등 5팀이 출전했다.
한편 장년조 경기에선 부정 선수 출전 시비가 벌어져 소란이 일었다. 우승의 향배가 갈리는 경기였던 F.C. 워싱턴과 화랑과의 경기는 후반 종료 5분전까지 1대1의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심판이 전 경기에서 퇴장당했던 화랑 팀 선수가 뛰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몰수패를 선언했다. 그러자 화랑 팀 선수들은 “심판의 책임도 큰데 경기 막판에 몰수패를 선언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크게 반발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던 화랑 팀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결정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축구협 관계자들은 “심판이 선수 엔트리를 잘 확인하지 못한 실수는 인정하지만 퇴장당한 선수를 다시 출전시키는 경우는 전혀 용납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시즌을 여는 첫 대회로 한인연합회장기 대회를 개최한 축구협은 5월 화랑회장기, 6월 한국일보배, 7월 영남향우회 주최 독도지킴이배, 10월 축구협회장기, 11월 청룡회장기 왕중왕전 등의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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