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동포간담회 이어 8일 백악관서 정상회담 예정
박근혜 대통령이 5월 초순, 취임 이후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워싱턴 동포간담회가 내달 7일(화)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의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특별기편으로 도착한 후 저녁에 모처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8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한미원자력 협정 개정, 전시작전권과 한미연합사, 방위비 분담 문제, 한미 FTA의 후속 현안과 쇠고기 시장 추가 개방, 한미일 동맹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의 의회에서의 연설도 추진 중이어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 연설은 1998년 6월 고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와 같은 형식으로 연방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이 이뤄지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길에 LA와 뉴욕에도 들러 동포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4월 중순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4일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2박3일간 체류한 윤 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윌리엄 번즈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고 양국간 외교 및 안보정책 협력의 틀을 구축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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