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 어워드’ 인종화합 대상에 홍우식 사장
커뮤니티 섬김의 현장에서 지켜본 숨은 봉사자들을 찾아내 시상하고 격려하는 ‘굿스푼 어워드’. 가난한 자들과 뒤엉켜 삶을 나누는 한인들이 수여하는 것이라 어쩌면 더 큰 의미가 있는 이 상의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빈민 구제 및 선교단체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매년 시상하는 ‘굿스푼 어워드’는 올해가 8회 째로, ‘인종 화합 대상’은 홍우식 ‘WS Remodeling, Inc’ 사장이, 인종화합 특별상은 볼티모어에서 라티노와 흑인 홈리스들을 꾸준히 돌봐온 오향숙 씨가 각각 받았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며 건축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홍 사장은 라티노 노동자들을 훈련시켜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기술자로 길러냈고 4 명의 종업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스폰서가 돼줬다. 종업원들의 후생 복지에 각별히 신경을 썼고 젊은 노동자들이 술, 도박 같은 유혹을 이겨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크리스찬 신앙 안에 단란한 가정을 영위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오향숙 씨의 빈민 섬김은 올해가 5년 째.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고 그저 자신의 불우했던 처지를 기억하며 어머니의 모성애를 발휘한 순수한 봉사였다. 이렇게 꾸준히 섬기는 오 씨의 손길을 매년 1만2,000명의 도시 빈민들이 거쳐간다. 크리스찬의 모범을 보이는 점은 홍 사장과 마찬가지다.
다민족을 포용하고 성공적인 경영의 모범을 보인 기업 및 단체를 시상하는 굿스푼 어워드는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후보 추천을 받고 있으며 금년에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DC에서 총 6명이 심사 대상이 됐다. 직종은 건축업 1곳, 세탁업 1곳, 요식업 1곳, 구제와 선교단체 1곳, 미용 1곳이었다.
수상자 선정 작업에는 전 기독장학재단 이사장이었던 최 위원장을 포함 이인천(ginia 운영), 심우섭(굿스푼 이사장), 조영길(목사·한사랑종합학교 스패니시 강사), 조종희(의사), 이현애(라디오 1310 사장) 등 여섯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27일(토) 애난데일 소재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굿스푼선교회 9주년이기도 해서 헌신적으로 굿스푼을 도운 봉사자들에게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하고 기금 모금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갖는다.
문의 (703)622-2559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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