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주제로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회장 김은전) 회원 35명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회가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열린다.
오는 4월 5일(금)부터 25일(금)까지 3주간 계속될 전시회에서는 워싱턴 지역 35명의 미술가들이 ‘한류’의 전 세계적인 확산 현상을 회화, 조각, 도예, 서예, 금속 공예 등 각각의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한 총 39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코리안 웨이브 2013(The Korean Wave of 2013)’를 테마로 한 전시회에는 35명의 작가가 이민자로서의 꿈과 애환을 담은 근작을 통해 동양적인 감수성과 서구적 미술 감각의 조화를 보여준다.
전시회에는 박은희, 이종삼, 김복인, 신선숙, 이정주, 황보 한, 김명숙, 권명원, 정선희, 유미 호건, 이양희, 김진철, 김완진, 김은전, 이명희, 여운용, 에이미 김, 차진호, 유수자, 정은미, 이인숙, 장종님, 심계식, 주미영, 연숙자, 조현, 김복님, 소피아 정, 신인순, 백영희, 도정숙, 김광호, 이기숙, 김공산 씨 등이 참가한다.
김은전 회장은 “동서양과 한미 양국, 클래식과 모던미술이 만나 어떤 작품세계를 이끌어 냈는지를 볼 수 있는 그룹전”이라며 “한인 작가들의 작품 자체가 한류의 한 카테고리로 한류 확산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문화원 최병구 원장은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한류가 전통과 더불어 현대 예술로서 빠르게 정착돼 가는 현상을 되짚어보고, 한인 작가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일 열릴 전시회 개막 행사에서 이정실 큐레이터는 작품 설명회를 통해 35명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개막 행사는 5일(금) 오후 6시 30분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간단한 다과와 전통음료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없으나 사전 예약을 요한다.
문의 (202)587-616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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