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들, 가족이민 정책강화 촉구 온라인 사진 공모전
형제자매와 부모 초청을 통한 가족이민 정책 강화를 촉구하기 위한 온라인 사진 공모전이 2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워싱턴 DC 소재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28일 애난데일 소재 조지메이슨 리저널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미국인, 미국은 나의 집’ 온라인 사진 공모전이 전국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 공모전은 NAKASEC(사무국장 윤선아)과 LA의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 시카고의 한인교육문화마당집(사무국장 손식) 등 한인 이민권익옹호단체들이 함께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연방 상원에서 논의되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이 형제자매 초청을 막아 가족 이민 비자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실시된다.
한인 이민권익 옹호단체들은 “이민은 가족을 위해 가족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면서 “이러한 가족이민은 단순 직계 가족을 넘어서, 형제자매 등 확대된 가족형태로 진행돼 왔는데 가족이민 비자의 수를 제한하게 된다면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가족과 생이별하는 고통 속에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윤 NAKASEC 프로그램 담당자는 “일부 의원들은 경제 번영이라는 이름하에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을 위협에 처하게 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가족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담은 사진을 웹사이트(htpp://weareamericaishome.tumblr.com, 사진)에 보내면 된다.
주최측은 이번에 온라인으로 접수된 사진들을 통해 이민개혁 토론에서 ‘가족이 우선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 의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등 수상자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인 이민권익옹호단체들은 현재 ‘가족이민 정책 강화와 이민적체 해소를 위해 의회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청원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동윤 담당자는 “워싱턴에서는 29일부터 한인 마트 등에서 서명 캠페인도 실시한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202) 299-954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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