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영사서비스 위해 매년 5-10명씩 영사 인력 증원
외교부는 해외 체류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영사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EBS 교육 콘텐츠의 전 세계 한글학교 지원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해외여행객 1400만명, 재외국민 700만명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들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국민행복 영사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격 지역 및 비상주 공관 국가에서의 신속한 영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5~10명씩 영사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현재 108명에서 올해 안으로 127명까지 늘리며 2017년까지 155명씩 영사 협력원을 증원할 방침이다.
또 신분증 제시만으로 여권신청이 가능한 ‘종이 없는(paperless) 여권신청 제도’를 2016년까지 모든 지자체와 재외공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도는 현재 17개 지자체, 7개 재외공관에 시행 중이며 연내 43개 지자체, 24개 재외공관으로 늘릴 예정이다. Paperless 여권신청 제도는 신분증 제시만으로 여권신청서 기재 및 구비서류 제출 및 여권수수료 영수필증 구입을 생략할 수 있다. 또 여권접수 창구에서 얼굴영상 직접촬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현지 법률 무료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외 법률 자문지원 제도도 확대한다. 현재 50개 공관에서 이뤄지던 제도를 올해 안으로 55개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017년 안으로 75개 공간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체계적 대응·예방 시스템 구축 및 보강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재외국민 보호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홍보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안전여행 홍보 방송채널을 확대(YTN외 KBS로 올 상반기 확대)하기로 했다. 인터넷 및 뉴미디어, 여행안내 책자 등 다양한 매체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전 세계 한글학교에 EBS 교육 콘텐츠 지원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에 대한 한글·역사·문화 교육지원을 확대, 민족 정체성 함양 및 모국과의 유대감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재외동포재단은 EBS와 재외동포 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