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8일-29일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차의 향기’를 주제로 한국의 다례(茶禮) 문화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전이 열린다.
8일(금)부터 29일(금)까지 계속될 전시회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천세련 씨가 찻물을 들이고 페인트를 덧칠한 은은한 색감의 한지, 가죽에 모래와 흙, 돌, 나뭇잎 등의 다양한 혼합재료를 가미한 ‘밀키 웨이 2’ ‘OM 2’ ‘서클‘ 등의 믹스드미디어 인스톨레이션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찻물이 남긴 자연스러운 형상을 따라 오일 물감이 만들어낸 신비롭고 입체적인 굴곡들이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다. 특히 수많은 점과 선, 면이 서로 교차하며 입체적으로 만들어낸 꽃, 나무, 햇살, 바람, 산하 등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전한다.
8일 열릴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에서 천 씨는 한국의 다도(茶道) 문화와 역사에 대해 소개한 후 다례 퍼포먼스도 펼친다. 천 씨는 차를 끓이고 다기에 따르는 과정을 통해 한국의 차 문화에 담겨 있는 정신과 의미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천 씨는 건국대 생활미술과 졸업 후 교편생활을 하다 80년대 도미, 뉴욕대(NYU)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아트 페어, 첼시 웨스트 갤러리, 32첼시 아트 갤러리, 포 김 갤러리, 마이애미 아트 페어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갤러리 옴즈 대표로 있다.
전시회 개막식은 8일(금) 오후 6시 30분 열리며 간단한 다과 및 전통 음료도 제공된다. 전시회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예약을 요한다.
문의 (202)587-6163
jiyoungy@koreaembassy.org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