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1회를 맞는 워싱턴 벚꽃축제(Cherry Blosom Festival)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린다.
국립공원관리국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벚꽃 축제 일정을 밝히면서 오는 26일과 30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들 베이슨과 토마스 제퍼슨 기념 주변에 만개하는 체리 블라섬은 DC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대 볼거리 중 하나로 매년 봄 워싱턴 DC에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고 있다.
이 기간 중 낮에는 퍼레이드, 연날리기 등 각종 행사가 열리며 밤에는 일본 주류회사에서 사케 시음회도 갖는다. 또한 일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올해 체리 블라섬 10마일 단축 마라톤대회는 내달 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 DC 시장은 “DC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봄에 가장 와 볼만 한 곳”이라면서 “벚꽃축제는 이중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올해 벚꽃 축제 명예 위원장은 1912년 헬렌 태프트 루저벨트여사가 당시 주미 일본대사 부인과 함께 웨스트 포토맥 파크에 벚꽃을 심은 전통을 기념해 미셸 오바마 여사가 맡는다. 올해 150개 벚꽃 나무가 추가로 심어진다.
DC 소재 재미 일본 소사이어티의 존 말로트 회장은 “미일 양국의 또 다른 100년 우정의 기초를 우리는 두는 것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체리 블라섬은 일반적으로 4월 4일 절정을 이루지만 지난해는 고온으로 인해 절정기가 2주 정도 앞당겨져 3월 20일부터 시작됐다.
국립공원관리국 관계자는 “벚꽃나무가 50년 또는 75년전 보다 조금 일찍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벚꽃축제는 일본이 1912년 워싱턴에 3,000그루의 벚꽃나무를 선물로 주는 것을 기리면서 열리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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