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능단체, 무료 기술.창업교육 활발
▶ 실전중심 사업 노하우 등 전수
뉴욕 머시너리가 무료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세탁장비기술학교를 오는 4월2일 개강한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이후 6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세탁장비기술학교에 참석한 한인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인들을 위한 무료 직업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세탁과 네일 등 기술 및 창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거나 개설 예정이다. 특히 이들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 또는 최저가로 운영되고 있고 업계 베테랑 기술자들이 직접 교육에 나서고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크다.
뉴욕 머시너리는 세탁장비기술학교를 오는 4월2일 개강한다. 4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4주, 8회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무료다. 뉴욕머시너리는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총 7회에 걸쳐 매년 세탁장비학교를 운영, 300여명을 배출한바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6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전문 기술교육과 기기사용법 및 수리, 유지 및 관리, 인스펙션에 대한 대비 등 세탁장비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제공된다. 이한구 매니저는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되기 때문에 세탁소를 운영중이거나 직장인인 경우도 부담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기술학교 수업 이수자들이 이미 기술자로 또는 창업을 통해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뉴욕 한인네일협회 사무실에서는 한달전부터 네일 기술 교육이 한창이다. 한인네일업체인 ‘올어바웃 뷰티’와 ‘호자네일’ 등 한인 네일 업체들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각각 3시간짜리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 올어바웃 뷰티는 독일제 제품인 인터그램을 이용한 칼라젤과 글리터젤 등 젤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등록비와 재료비 50달러씩을 제외하면 교육은 무료다. 김성진 사장은 “한여름만 제외하고는 꾸준히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며 “파일법부터 프렌치 등 기술 교육과 네일인으로서의 기본 소양 등을 실전을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어바웃 뷰티는 매주 화요일에는 뉴저지 릿지필드 자사 사무실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자 네일도 뉴욕에 이어 뉴저지 해캔색의 자체 웨어하우스에서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기옥 사장은 “필라델피아에서 교육을 받으러 올 정도로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호자네일은 자사의 제품을 활용, 제품 홍보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윤정남, 최재흥 뉴욕 한인 청과협회 전직 회장 2명도 창업 프로그램을 개설, 한인 청과인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도매상과의 거래방법부터 업소 운영 등 모든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한인들이 라클랜드에 올 여름 업소를 개점할 예정이다.
한인 업체와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운영되는 이유는 바로 한인 업계 확대와 성장만이 경기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이기옥 호자네일 사장은 “타민족 네일 업소들과 기술자들이 증가하는 반면 한인 네일인들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한인 기술자 양성을 위해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정남 전 뉴욕한인청과협회장도 “뉴욕 최대 상권을 이룬 한인 청과업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차세대들을 육성해야 한다”며 “1세대 한인 청과인들이 쌓은 노하우와 요령을 1.5세 2세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우리의 재능기부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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