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종합학교, 옷 수선·양재반 인기
버지니아 한인회 종합학교(교장 육종호) ‘옷 수선’반 강좌가 조용히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불경기 속에서 취업 또는 알뜰한 생활을 위해 바느질을 배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지난 가을학기부터 옷수선 반을 이끌고 있는 이미자 강사(사진)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의해 당초 스케줄에 없었던 겨울학기(8주)까지 오픈, 이달 28일까지 수업한다. 내달 13일(수) 첫 수업에 들어가는 봄학기에서는 이 같은 열기를 반영, 양재 및 패션반이 추가 신설돼 총 세 클래스가 운영된다. 13주간 진행될 강좌는 매주 수요일 폴스처치 소재 버지니아 한인회관내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재봉틀 20대가 구비돼 있다.
지난 학기 옷 수선 반에는 3명의 남성과 1명의 타인종 수강생도 있었다. 리치몬드에서 참석한 이도 있었다.
이 같은 호응은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기술을 배워 취업하거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
강사 이 씨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성적인 자세에 더 열심히 가르치고 준비하게 된다. 수료생들이 옷과 관련된 급한 일이 있으면 자문도 해주며 가르치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강좌는 영어와 한국어 이중 언어로 진행된다. 이는 취업시 양재 용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초급반은 재봉틀 사용법부터 손바느질을 먼저 배운다. 13주 강좌를 이수하면 단추달기, 스커트와 바지 단 줄이기 등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양재 및 패션 반은 고급반으로 새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법을 수업한다.
강좌를 수료하면 세탁소, 백화점, 봉제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VA한인회 종합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인세탁협회와 협력해 취업기회도 제공한다.
강사 이 씨는 부산 한성대 의상학과 졸업후 부산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다 81년 도미, 양재 옷 수선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했다.
수강료는 각 반 280달러(두 강좌 수강시 10% 할인, 세 강좌 모두 수강시 한 강좌 수업료 면제).
등록문의 (703)534-89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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