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기조·유동성 확대 여부 등 결정
▶ 세계 경제·금융계‘선물’ 기대 속 촉각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례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세계 경제·금융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FRB는 19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DC 컨스티튜션 애비뉴 소재 본부에서 FOMC 비공개회의를 열어 향후 금리운용 기조와 시중 유동성 확대여부 등을 결정한다.
대외적으로 유럽 채무위기, 아시아지역 성장둔화 등의 과제가 산적한 데다 대내적으로 고용, 생산, 소비 등의 경제활동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FRB가 이번엔 뭔가 시장 부양을 위한 ‘선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FRB 이사들이 이번 FOMC 회의장에서 빈손으로 걸어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3차 양적 완화(QE3) 같은 특단의 대책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대체로 전망하고 있다.
스페인의 추가 구제금융 가능성 등 유럽발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미국 내 고용·경기상황도 완전한 바닥은 아니어서 QE3 등은 ‘마지막 보루’나 배수진으로 남겨둘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대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연장하거나 초저금리 기조를 더 장기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방안 등을 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 수 있는 3차 양적 완화보다 실질적으로 돈을 푸는 효과가 있으면서 어차피 이달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활용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FRB는 두 차례 양적 완화를 통해 2조3,000억달러 상당의 장기 모기지 채권 및 국채를 사들여 유동성을 확대했음에도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하자 지난해 9월 장기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려는 목적으로 4,000억달러 상당의 단기채를 장기채로 교환해 주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따라서 1,900억달러 규모의 단기채를 더 팔아 장기채로 갈아타는 수준에서 연준이 시장에 ‘개입 신호’를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