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돈(Time is Money)이라는 격언이 있다. 하루 24시간은 8만6,400초로 구성되어 있다. 1초를 1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하루는 8만6,400달러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누구든지 본인 은행계좌에서 도둑이 수만달러의 돈을 빼간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잡담, TV 시청 등 시간도둑이 와서 자기 시간을 빼앗는 것에 대해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가에게 시간 관리를 잘 하느냐 여부는 바로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이다.
기업가들이 매일의 일상적인 업무에 얽매이다 보면 비즈니스 운영에 관한 큰 그림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기업가에게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왜냐하면 직원들이 해야 할 사소한 일까지 비즈니스 오너가 신경 쓰면 정작 본인이 할 일을 놓치는 우를 범하면서 비즈니스에서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21세기에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며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리더는 다른 것도 관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시대에 시간은 정보에 이어 또 다른 자원으로 등장한 셈이다. 몇 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시간 관리를 하다보면 효율적으로 일을 하면서 능률이 오르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
■삼등분의 원칙
당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추적을 해본다. 처음 삼분의 일은 새로운 바이어를 개척하는 데 쓰고 다음 삼분의 일은 실제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시간을 쓰며 나머지는 현 고객을 지원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삼등분의 원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고 첫 번째나 두 번째에 치중하다가 세 번째 분야는 등한시하기가 십상이다. 이외에도 본인이 생각하기에 약한 분야를 고려해 이를 집중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커뮤니티와의 관계에 부실하다고 여기면 이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우대고객을 찾는다.
회사의 우대고객 명단을 작성한다. 우대고객들에게 수시로 이메일 등으로 안부를 묻는다. 혹시 도울 점은 없는 지도 수시로 물어본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처럼 우대고객에게 계속 신경을 써 주고 접촉하다 보면 업소를 더욱 적극 이용하게 될 것이다. 이들이 다른 고객을 소개해 주는 소개 마케팅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한다.
일주일에 두 번 30분 정도씩 시간을 할애해서 비디오 메시지를 찍어서 블로그 등에 게재한다. 고객들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 대화하다 보면 회사에 대한 고객들의 개념을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결국 새로운 고객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비디오는 5분 이하의 짧은 용량이 좋다. 당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기 전에 짤막한 대화를 적어놓는다. 때로는 직원이나 고객에게 회사에 대해서 인터뷰하는 코너도 가져본다.
■하루에 10차례씩 고객들에게 응답편지를 쓴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일 10통의 편지를 국민들에게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습관만 들이면 아주 간단하다. 이메일이나 블로그의 코멘트 혹은 트위터 등을 통해서 고객들과 소통하다 보면 단골고객의 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CEO가 일정시간을 정해서 직접 고객과의 핫라인을 개설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시간표를 짜본다.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을 읽고 그때는 그대로 해야겠다고 결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냥 지나쳐 버리기 십상이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초등학생 시절을 회상하며 하루 시간표를 짜보면 의외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습관이 되면 본인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업무능률 향상과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 관리에도 여유와 휴식이 필요하다. 너무 성과 지향적으로 타이트하게 시간표를 짜다보면 오히려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칠 수 있다.
■비즈니스의 효율이 오르는 시간 관리를 한다.
하루 일과를 한 시간이나 혹은 30분 정도로 나눠 관리를 하고 그날 ‘해야 할 일’(must)과 ‘하고 싶은 일’(want)을 구분해서 리스트를 한다. 각 일과에 소요될 시간을 추정해서 시간을 적고 일의 특성상 어울리는 시간대에 잘 배치를 한다. 꼭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마감시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습관 만들기에 일단 주력해야 한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많은 기업가들이 비장한 각오로 새해 결심을 한다. 그러나 얼마 후에는 대부분이 흐지부지하면서 예전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습관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 관리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하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Do List’를 작성해서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이를 기록한 후 자기 전에 이행 여부를 체크하는 일이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강력한 성공의 습관이다. 목표를 세우고 기록하고 점검하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진정한 시간 관리이고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모든 업무를 동시에 진행할 수는 없다. 동시에 진행하는 일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1순위는 긴급하고도 중요한 일들, 2순위는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들이다. 이어서 3순위에는 긴급하긴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들, 4순위에는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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