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LA 컨벤션센터 일반 공개
▶ 현대 신형 아제라·기아 GT로 승부수
‘2011 LA 오토쇼’가 16일 LA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열흘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사우스홀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이벤트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과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대표가 신형 아제라를 소개하고 있다. / 기아차의 신형 컨셉 차량인‘기아 GT’를 두고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치고 있다. / 마스다가 북미 대륙 최초로 공개한 컴팩 SUV인‘CX-5’를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 도요타는 2012년형 캠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미 서부 지역 최대 오토쇼인 ‘2011 LA 오토쇼’가 18일부터 시작되는 일반 공개를 앞두고 16일 LA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07년 시작돼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는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와 함께 북미 대륙을 대표하는 오토쇼로 손꼽힌다.
올해도 전 세계 22개 자동차 제조사들이 50개 이상의 신모델 또는 컨셉카 차량을 북미지역 또는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하며 전시되는 차종의 수는 연 1,000대가 넘는다.
미디어 데이 첫 날인 16일에는 자동차연맹의 미치 베인월 회장의 환영사와 자동차 프레드 길드의 타카시 야마노우치 인사말에 이어 마즈다의 미디어 이벤트 순으로 개막됐다.
제조사별 미디어 이벤트의 첫번째 주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잡은 마즈다는 자체 개발한 ‘스카이액티브 기술’(SKYACTIV Technologies)을 적용한 컴팩 SUV ‘CX5’를 이날 처음으로 북미 대륙에 선보였다.
스카이액티브 기술은 마즈다 고유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철학을 표현하는 마즈다만의 고유 언어로 균형 잡힌 동력과 최상의 연료 효율성을 특징으로 한다. ‘스카이액티브-G 2.0리터’ 개솔린 엔진을 장착한 CX-5는 155마력의 강력한 힘과 함께 갤런당 25~30마일의 마일리지를 자랑한다.
마즈다 북미법인의 로버트 데이비스 부사장은 “CX-5는 마즈다의 혁신기술이 모두 표현됐다”며 “한인 마켓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우스홀 입구에 위치한 현대차는 럭서리 세단 진입단계의 신형 아제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이 자리에서 신형 엘란트라를 선보여 1년 만에 2배 가까운 판매 성장을 기록한 현대차는 올해는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신형 아제라의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하이클래스 세단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 완전 새로워진 디자인에 자체 개발한 직분사 방식의 3.3리터 신형 람다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293마력을 자랑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가 추구하는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은 간단함(simple)과 창의성(greatvie) 및 고객에 대한 관심(caring)으로 요약된다”며 “신형 아제라는 이런 모던한 프리미엄을 가장 잘 구현한 차”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개한 컨셉카 ‘기아 GT’를 북미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했으며 도요타는 2012년형 캠리 홍보에 주력했다.
LA오토쇼의 미디어 데이는 오늘(17일)까지 계속되며 18~27일 일반에 공개된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각각 12달러다. 오토쇼 기간에는 차량 전시 뿐 아니라 아동들을 위한 체험장(kid zone) 등이 운영되며 각 부스별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문의 www.laautoshow.com
<글·정대용 기자>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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