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인한 지출감소 작년 2,400억
미 가정 재무설계까지 완전히 달라져
미국의 주택경기 부진이 이어지면 서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집값 하락으로 우울해진 소비자들 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기업 경기 가 다시 부진해지고 일자리도 만들어 지지 않아 미국 전반의 소득이 침체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전망이 밝아지지 못하 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소득감 소와 높은 실업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저하 등이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하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 사회(FRB) 의장은 이런 요인만으로는 미국 경기의 깊은 시름을 설명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집값 하락이 경기 회복의 주요 걸림돌 이코노미스트들이 경기침체의 요인 으로 가장 많이 지적하는 중대한 이 유는 집값 하락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분석했다. 집값 하락은 또 향후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심각한 요소 로 작용한다. 미국인들은 지난 몇 년간 집값이 하락하면서 엄청난 부를 상실했다.
아울러 주택시장과 투자에 대한 자신 감도 잃어버렸다. 당장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진 것 은 물론이고 앞으로 돈이 잘 벌릴 것 이라는 희망도 잃었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미국인 가정은 재무설계 궤도가 영구히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리처드 쿠틴 미시간 대학 경제학 교수는“ 사람들은 자기 집이 예전 가 격을 회복할 것으로 믿지 않으며 이 로 인해 소비행태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경제성 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치는 지난 198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 로 떨어졌다.
▲집값 하락으로 2,400억달러 지 출 감소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에서야 집 값 하락이 소비감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 나온 의회 재정국 조 사로는 집값이 1,000달러 하락할 때 마다 소비자들은 연간 지출을 20~70 달러 줄인다.
웰슬리 칼리지의 칼 케이스 경제학 교수는 보고서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집값 하락으로 2010년 에 2,400억달러의 지출이 줄어든 것 으로 분석했다. 이는 연간 경제활동 규모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경제성 장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금액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