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전 대표가 6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 정권의 실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집권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박근혜 전 대표의 집권은 사실상 정권교체와 같다”
서청원 전 대표의 믿음은 확신에 가까웠다.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원로 정치인으로 지난 총선에서 박근혜 지지를 표방하는 ‘친박연대’를 창당해 파란을 일으키고 옥고까지 치렀던 서청원 전 대표는 박 전 대표의 대세는 누구도 꺾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재외선거를 앞두고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한인 모임 ‘희망포럼’ 초청으로 시카고에 이어 LA를 방문 중인 서 전 대표를 6일 LA 한인타운에서 만나 내년 대선 전망과 최근 안철수 돌풍으로 요동치고 있는 정국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안철수 돌풍은 지나가는 바람… 거품 불과
‘박근혜 집권’은 사실상 정권교체와 같아
▲이번 미국 방문 목적은
-무엇보다 내년 첫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를 앞두고 한인사회를 둘러보고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재외국민 유권자가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선거인 등록과 투표 등 두차례나 공관을 직접 방문하도록 되어 현실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재외국민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속히 선거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미주한인 모임인 ‘희망포럼’이 LA와 시카고에서 생겨났다.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을 조직화하는 일도 중요한 관심사이다.
▲한국에선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안철수 돌풍이 거세다. 내년 대선구도가 흔들리지 않겠나
-솔직히 안철수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정치란 생물과 같아서 현 상황에서 내년 대선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안철수 돌풍은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다. 박찬종씨나 고건씨의 전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조직 없는 인기는 거품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치권 밖의 안철수씨가 거센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좌절감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정치인들이 자성해야 한다. 박근혜 대세론은 지난 3년간 단 한 번도 꺾이지 않고 흔들림 없이 이어져 왔다. 박근혜 전 대표의 내공과 경륜을 넘볼 수 있는 후보군이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선의 원로 정치인인 서 전 대표가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2002년 대선 패배 후 천막 당사에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120석 이상을 당선시키며 한나라당을 재건시킨 지도자가 누구였나. 바로 박 전 대표다. 박 전 대표는 신뢰의 정치인이다. 현 정권이 집권 후 세종시 공약 파기를 시도하고 신공항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릴 때 끝까지 흔들림 없이 약속을 지킨 정치인이 누군가. 박근혜 전 대표이다. 국정 전반에 대한 박 전 대표의 경륜과 내공은 야당과 진보 그룹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박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내년 대선을 놓고 정당별로 후보 지지도를 물으면 한나라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를 대입하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압도적으로 박 전 대표가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박 전 대표의 당선은 한나라당의 재집권과는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될 수 있다. 국민들에겐 정권교체와 같은 의미가 될 것이다.
▲박 전 대표가 집권하면 현 정권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 수 있나
-박 전 대표는 신뢰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신뢰 없는 현 정권과는 전혀 다르다. 통일에 대비한 적극적인 남북관계 회복에 나설 것이다. 복지정책도 달라질 것이다. 한국은 복지예산 지출 면에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복지 논의 물꼬가 트인 만큼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복지정책을 기대해도 좋다.
내일 타운서 ‘LA 희망포럼’ 특강
서청원 전 대표는 오는 8일 LA 한인타운에서 LA 희망포럼 행사에서 한국 정치 전망에 대한 특별 강연을 마친 뒤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청원 전 대표 약력>
-1943년생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민추협 상임위원(1986)
서울 동작갑 6선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2002~2003)
박근혜 경선캠프 상임고문(2007)
친박연대 대표 최고위원(2008)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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