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연 티켓 90% 판매
주류에 한국불교 소개 계기
LA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평화기원 영산재 시연’이 불교 신도들을 중심으로 한인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 불교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티켓 90%가 판매됐는가 하면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류사회에 한국 불교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열리는 이번 영산재 LA 시연은 조계종과 함께 한국 불교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태고종 소속 스님 17명이 참여한다. 시연을 앞두고 24일 LA에 도착한 태고종 시연단 스님들은 이날 LA 봉원사에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 시연단을 직접 인솔한 태고종 박인공 총무원장은 “지난 9일 중국 국가 종교국 초청으로 중국 공연을 마친 뒤 LA를 찾게 됐다”며 “한국 전통문화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불교예술의 숭고함을 LA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산재를 불교 사상과 예술을 담은 동양의 오페라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 박 총무원장은 “영산재 시연을 통해 한인과 현지인들이 마음의 위안과 깨달음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LA 시연은 3박4일 간 계속되는 본 공연을 2시간으로 압축한 것으로 동양 사상과 한국의 사계절로 표현한 생로병사를 주제로 삼아 ‘화청’(부처의 법문을 음악으로 표현), ‘봉송’(영혼을 위로하고 극락세계로 인도), ‘승무’(불교의식을 담은 전통무용) 등 총 2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성악 전공 정율 스님과 중요무형문화재인 이애주 승무 예능보유자가 참여한다.
영산재는 한국 불교미술과 음악, 전통무용이 한데 어우러진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로 산 사람의 깨달음과 사후 세계로 떠난 영혼을 위로하는 전통 법회이다.
영산재 LA 시연은 26일 오후 5시 할리웃 인근 포드극장(2580 Cahuenga Blvd. E. Hollywood)에서 개최된다.
문의 (213)434-7778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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