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직업학교는 7월4일까지 강좌당 수강생 15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왼쪽부터 박자은 수강생, 저스틴 황 강사, 엄은자 원장.
“한인회 직업학교는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옷 만드는 기술을 무료로 가르칩니다”
LA 한인회(회장 스칼렛 엄) 산하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원장 엄은자)가 ‘무료 하계 직업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하계 직업학교는 기존 수업에 컴퓨터 패턴(pattern)과 은행 텔러반을 추가했다.
엄은자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자바시장 한인 의류기술자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실무교육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500여명이 옷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며 “12주 과정의 하계 직업학교는 일반인과 새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자바시장 직장인이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업학교 교육은 7월5일부터 12주 동안 주중 오후 7시부터 한인회관 4층 교육관에서 실시된다. 컴퓨터 패턴, 패턴사, 샘플메이커, 그레이딩 마킹, 패턴 실무반, 은행 텔러 등 7개 실무교육이 준비됐다. 각 교육은 수준별로 진행되며 9명의 전문 기술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현직으로 뛰고 있는 수준급 강사들의 참여로 지난 학기 패턴 졸업생 8명은 자바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엄 원장은 “한인은 손재주가 좋아 자바시장에서 구인 선호도가 높다”며 “‘기술’을 배우고 자기계발을 원하지만 비싼 학원 수업료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주부들에겐 무료 직업학교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학기부터 패턴 교육생으로 등록한 박자은(37)씨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무료 직업학교를 다니며 기술을 배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LA 한인회 무료 직업학교는 강의실 제약으로 수업당 15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학기당 별도의 실습 재료비(300~350달러)는 내야 한다. 엄 원장은 “재능 기부에 나서줄 디자이너 문의도 환영한다. 자바시장에서 중고 재봉틀과 옷감 등을 지원해 주면 수강생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업학교는 28일 오후 7시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패턴 캐드를 활용한 중국 임포트 관리’ 세미나를 연다.
문의 (213)738-8875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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