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 맨하탄 한복판서 금 등 보석 줍는 남자 소개
맨하탄 미드타운 한복판에서 금과 다이아몬드, 루비 등 보석을 줍는 남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자칭 ‘도시 광부’로 불리며 스티로폼 컵과 족집게, 칼을 사용해 길거리에서 금, 다이아몬드, 루비를 주워 수백 달러를 벌고 있는 라피 스테파니언(43·사진)이 21일 뉴욕포스트에 소개됐다. 길거리에서 귀금속을 찾기 위해 매일 맨하탄 47가 주변 다이아몬드 디스트릭을 샅샅이 뒤지는 스테파니언은 칼로 균열된 보도에서 진흙을 파낸 뒤 체를 쳐서 먼지진흙 속에서 각종 귀금속을 걸러내고 있다. 이렇게 모은 금과 보석을 지역 금은방에 팔아 지난주 엿새 동안에만 무려 819달러를 벌었다.
스테파니언은“거리에 떨어진 금과 보석 조각은 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의 옷에서 떨어진 것이 많다”며 “길거리에서 줍는 금의 비율이 광산에서 찾는 금의 양보다 많다”고 자랑한다. 또한 “거리에서 깡통을 모아 동전과 바꾸는 것과 차이가 없다. 다만 수익성이 좋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파니언의 길거리 보석 수집은 수년전 보석상 바닥에 떨어진 보석 조각들을 보며 시작됐다. ‘보석상 바닥에 떨어져 있다면 반드시 길거리에도 있을 것’이란 생각에 시행착오를 거쳐 길거리에서 보석을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보석이 훨씬 더 많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스테파니언은 “옷이나 구두에서 떨어진 자그마한 보석조각은 거리에 있는 먼지에 파묻혀 형체를 알 수 없다”며 “금은 수십 년간 이 거리에 있었고 나는 단지 이를 찾는 방법과 어디에 보석이 있는지 알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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