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노동통계국‘7.8 대지진’예상 보고서
▶ “일자리 630만개 영향 등 피해 2,000억달러”
남가주에 진도 7.8의 대지진 소위 ‘빅원’이 닥칠 경우 수천여명이 숨지고 2,000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의 샌안드레아스 단층대에서 진도 7.8의 대지진이 발생하면 LA,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제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빅원이 발생하면 남가주 일대는 일시적인 경제 마비상태를 피할 수 없다며 대지진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가주에 발생하게 될 진도 7.8의 대지진은 지난 3월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 피해 규모와 비슷한 정도의 경제적 타격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토대로 예상할 경우 빅원이 발생하면 약 62만1,000여채의 주택과 상업건물이 붕괴되거나 파괴되고 노동자 630만명의 일자리가 불안해진다고 예상했다. 결국 남가주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예측이다.
특히 의료분야 52만2,000개, 소매업 50만4,000개, 제조업 48만개, 교육 서비스 40만9,000개 등의 일자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인명 피해는 사망자만 수천여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진 발생 초기 재난지역에서의 인명구조 활동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펼쳐지느냐에 따라서 인명피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LA 상공회의소 게리 토에벤 회장은 “LA 주민은 지진 피해를 수차례 경험했다”며 “빅원 발생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 모두가 지진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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