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예산난 여파 칼스테이트·커뮤니티 칼리지들
▶ 학생들 경제적 부담증가·졸업지연 이중고
주정부 재정적자에 따른 교육예산 삭감의 여파로 캘리포니아 내 주립대학들의 여름학기 수업이 대폭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수업료는 오르면서 학비 부담 증가와 졸업 지연 등 이중고를 겪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주정부 재정난이 주립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환경 악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칼스테이트(CSU) 23개 캠퍼스와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아예 여름학기를 취소하거나 여름방학 중 정규 클래스를 줄이고 여름학기 수업료를 대폭 인상하는 등 자구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여름학기에 제공되는 강좌수가 크게 줄면서 학생들이 수강신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나마 개설되는 수업들도 콩나물 강의실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3년 동안 주립대학들의 여름학기 축소 운영은 통계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칼스테이트 23개 캠퍼스의 경우 2008년 여름학기 등록생이 9만2,000명에서 2010년 1만2,000명으로 급감했다. 이 기간 여름학기 수업은 8,100개에서 5,800개로 줄어들었다.
문제는 이 같은 여름학기 교육환경 악화가 올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것. 이번 여름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정규 강의는 물론 평생교육 개념의 비학점 교육수업도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웨스트LA 칼리지와 샌디에고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내 대학들은 여름학기 정규수업을 아예 취소했다.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의 경우 수업축소 및 통합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 사전 설문조사 결과 약 60%가 여름학기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잭 스캇 총괄총장은 “대학 졸업과 편입을 준비하는 수많은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원하지만 학교는 제한된 여름학기 수업만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은 캘리포니아주 교육환경 악화를 몰고 오는 큰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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