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 ‘바톨로메 데 라스카사스’ 차터스쿨 주디 최씨
한인 여교사가 교사로서 가장 명예스러운 상인 ‘2011 골든애플상’수상자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시카고일원의 최우수교사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골든애플재단은 10일, 초등학교 4학년 교사인 주디 최씨 등 제26회 골든 애플상 수상자 10명을 발표했다. 골든애플재단은 지난 1986년부터 직업의식이 뚜렷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관이 투철한 우수교사들을 학년별로 나누어 선발해 상금 3천달러와 함께 노스웨스턴대학에서 1학기 동안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6회째를 맞이한 골든애플상은 올해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 공ㆍ사립학교에서 2년이상 근무한 4~8학년 교사들중 추천받은 600여명을 대상으로 은퇴교사 및 대학교수, 기존 골든애플상 수상자들로 구성된 인선위원회가 학습지도 능력, 수업현장 방문, 동료ㆍ상사ㆍ학생ㆍ학부모 인터뷰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주디 최씨는 시카고시 히스패닉 밀집지역에 소재한 차터스쿨인 ‘바톨로메 데 라스카사스’학교에서 4학년을 가르치고 있는데 뛰어난 지도능력 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동료들로부터 교사로서의 열정 등에 최고 평가를 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씨는 이날 교실에서 수업중 수상소식을 전해듣고 동료교사 및 어머니 등과 포옹을 나누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abc TV 등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도 충분히 골든애플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내가 받게 돼 놀랍다"며 겸손해 했다.
한편 2011년 골든애플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시카고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공영방송 채널11 WTTW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채널11을 통해 방영된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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