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감독조합에서 열린 시사회에 앞서 본보와 인터뷰를 가진 한미합작 영화 ‘웨딩 팰리스’의 크리스틴 유 감독(오른쪽)과 주연배우 브라이언 티가 영화의 성공적인 개봉을 기대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김지민 기자>
LA 아태영화제 시사회
관객 6백명 몰려 성황
할리웃 배우 브라이언 티와 한국 배우 강혜정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한미합작 로맨틱 코미디 ‘웨딩 팰리스’의 첫 번째 시사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북미 진출에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LA 아태영화제(LAAPFF) 둘째 날인 29일 미 감독조합(DGA) 극장에서 열린 영화 ‘웨딩 팰리스’ 시사회에는 600여명의 관객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또, 영화 상영 직후 질의문답이 이어지자 관객들의 질문이 쇄도하는 등 이번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연 배우 브라이언 티와 크리스틴 미아 유 감독이 직접 참석했으며, 시사회에 앞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5년이란 우여곡절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영화이니 만큼 그만한 값어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크리스틴 유 감독은 “웨딩 팰리스는 각각 한국과 미국에 살고 있는 남녀가 화상 채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결국 문화적인 갈등을 이기고 결혼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라며 “이민사회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인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에 따르면 영화 웨딩 팰리스는 빠르면 오는 가을께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에서 제이슨 역을 맡은 브라이언 티는 “영화 촬영이 타 영화보다 오래 걸리긴 했으나 그만큼 영화의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며 “항상 할리웃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악역을 도맡아 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 문화를 배워가는 ‘로맨틱 가이’로 변신을 했다. 촬영시간이 즐거웠고 스스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티는 또 “영화에서 친 어머니가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어머니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고 내가 왜 배우가 됐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강혜정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배우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 기회가 되면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올해로 27회를 맞은 LA 아태영화제에는 아시안 퍼시픽 미국인 감독들과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시안 감독들의 영화와 비디오 영화 180여편이 상영된다. 앞으로 남은 한국영화 상영일정은 5월 2일 오후 7시 CGV 시네마 ‘더 하우스 오브 서’, 4일 오후 9시 CGV 시네마 ‘만추’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웹사이트(asianfilmfestla.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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