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헬스장 특수장비 개발
▶ 조명·선풍기·TV 가동 이용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작은 헬스장에서는 고객이 헬스자전거를 비롯한 각종 기구에서 운동하면서 전력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헬스장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쓰는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오리건주 앨버타시의 소규모 헬스장 ‘그린 마이크로짐’(Green Microgym)의 사례를 26일 소개했다.
시애틀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이 헬스장을 운영하는 애덤 보슬은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전력이 생산돼 이를 다시 건물에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 헬스자전거를 제작했다.
이 자전거들 덕분에 보슬의 헬스장은 지난 3년간 고객들이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모아 헬스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으로 소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헬스장 고객 한 명당 평균 30분씩 이 자전거에서 운동할 경우 50~150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휴대전화 한 대를 일주일간 쓸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이 헬스장의 조명과 선풍기, 음향기기, 평면TV 등을 가동하는데 쓰이고 있다.
보슬은 전력을 생산해 모아주는 특수 장비 덕분에 헬스장의 전력 사용료가 60%가량 줄었고 자신의 헬스장이 같은 규모의 다른 헬스장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도 85% 정도 높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9년 보슬의 헬스장은 전력 소비량의 36%에 해당하는 3만7,000 kWh(킬로와트시)를 자체 생산했고 이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8만1,400마일 줄이거나 15에이커(약 6만702㎡)의 토지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데일리 메일은 1인당 한 번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경우 강도나 신체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 50~250와트 정도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런 정도라면 30분간 운동을 할 경우 에스프레소 커피 1.5잔을 만들거나 노트북 컴퓨터를 10시간 사용할 수 있고, 또는 스테레오에서 노래 265곡을 들을 수 있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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