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출생지 의혹 심층취재
▶ “하와이서 태생은 사실” 결론
CNN 방송은 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 관련 의혹을 심층취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태어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날 “오바마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이제) 그만”이라는 제목의 탐사보도 기사를 통해 그동안 오바마의 출생지 관련 의혹을 제기해 왔던 소위 `버서’(birther)의 주장들이 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NN은 오바마가 부친의 나라인 케냐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출생 의혹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호놀룰루에서의 탐사취재 결과 이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원인 치요메 후키노 전 하와이 보건부 국장은 CNN 방송에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출생했다는데 아무런 의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의 출생기록은 보건부에 보관돼 있다면서 이 기록은 “절대적으로 진짜”라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의 출생 사실이 1961년 호놀룰루 스타블루틴지에 게재된 것이 `가짜’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신문의 기자를 지낸 댄 나카소는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 출생 관련 정보는 보건국에서 직접 신문사로 온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원인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도 오바마의 하와이 출생을 증언해 주는 증인 중 한 명이다.
오바마의 모친인 앤 던햄과 가까이 지냈던 그는 오바마가 출생할 당시 그녀에게 축하를 전해줬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물론 당시에는 그 어린 아이가 미래의 미국 대통령일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하와이대의 앨리스 듀이 교수도 오바마를 어릴 때 알고 지내던 사람이다. 그녀는 출생지 관련 의혹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면서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1961년 8월4일 오바마보다 수시간 뒤에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던 스티그 와이드리히의 모친인 모니카는 당시 호놀룰루 카피올란 메디칼 센터에서 자신의 아들 옆에서 오바마를 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에는 정말 흑인 아기들은 거의 없었다”고 자신의 기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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