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 등 신약 공동개발
▶ 마지막 임상실험 단계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차단하고 어쩌면 되돌릴 수도 있는 치료 백신이 2∼3년 안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화이자, 존슨 앤드 존슨, 엘란 제약회사가 공동개발한 이 치매 치료 백신(바티네우주마브)는 세계의 치매환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실험이 현재 진행 중이며 이 임상실험이 내년 말 완료되면 2∼3년 안에 유럽연합(EU)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약이 3상 임상실험에 들어갔다는 것은 안전성과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백신은 예방 백신이 아니라 치료 백신으로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의 독성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가 들어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 조직에 쌓여 점점 늘어나면 신경세포들 사이의 신호교환을 차단해 기억, 기분, 행동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초기 임상실험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덩어리)를 2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를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치매의 진행을 획기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매치료제들은 치매의 근본원인인 뇌 세포의 소실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치매의 여러 가지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 백신은 몇 달에 한 번씩 반복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치료비는 수천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치매 발생을 촉진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이 백신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앞서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밝혀졌다.
부작용으로는 고단위 투여 환자에게서 혈관성 뇌부종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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