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마라톤동호회’의 이영호 회장(오른쪽)이 남가주 밀알선교단 강명선 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마라톤동호회 22만여달러 성금 전달
“달리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성금으로 이웃도 도울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한인마라톤 동호회가 22만달러가 넘는 거액을 이웃돕기에 사용해 한인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회장 이영호)는 지난 23일 오전 패패디나 ‘로즈보울’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지원기관인 ‘남가주 밀알선교단’에 5,000달러, 희귀 혈액암을 앓고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유철재씨<본보 3월25일자 보도>에게 2,000달러 등 총 1만5,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KART는 이미 지난 3월20일 열린 LA 마라톤 ‘사랑의 달리기’ 행사 때 익명의 한인사업가로부터 20만달러를 기증받아 일본 대지진 구호기금으로 20만5,000달러를 적십자에 전달한 바 있어 올해만 총 22만달러의 거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원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사랑의 달리기’는 LA 마라톤에 출전한 KART 회원들이 친척이나 지인들로부터 완주를 조건으로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65명의 회원들이 출전해 170여개인과 단체, 회사로부터 총 22만796달러를 모금했다.
이영호 회장은 “해마다 LA 마라톤을 계기로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액수를 전달하여 회원들 모두가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하고 남은 796달러는 성금을 보내 준 개인과 회사에 증정할 감사패와 모금 내역을 알리는 광고 경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6월23일부터 2박3일 동안 열리는 ‘사랑의 캠프’ 비용으로 5,000달러를 전달받은 밀알선교단의 강명선 목사는 “회비를 마련하지 못해 캠프 참가가 어려웠던 회원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또 한국 원주 소재 ‘천사의 집’과 용인의 ‘성심원’, 목포의 ‘경애원’ 등 고아원에도 각각 2,000달러씩의 성금이 전달됐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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