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건설업체 100만달러 지원 배경
공원·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이어질지 관심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에 대형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개발업체가 한인사회에 100만달러의 지원금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본보 22일자 A4면 보도) 이를 계기로 시정부의 한인타운 개발 계획에 대해 한인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활동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한인 단체들의 활동은 지난해 말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과 허브 웨슨 시의원이 한인타운과 사우스 LA의 개발구역을 통합해 한인타운 재개발 기금을 전용하려던 시도를 막아내며 본격화 됐다.
당시 한인상공회의소와 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한인타운노동연대(KIWA)가 한인타운 개발기금 전용 반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에는 한미연합회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 등 한인단체 13개가 연합으로 커뮤니티 아트&레크리에이션(K-ARC)을 구성해 한인타운 커뮤니티 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시정부에 꾸준히 알렸고 최근에는 윌셔 블러바드와 호바트 블러버드 코너를 후보 부지로 잠정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인단체들은 CRA가 윌셔-호바트 부지를 2,100만달러 선에서 공적 자금으로 매입,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건립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에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계획이 성사된다면 한인타운에 사상 최대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것이다.
한인 단체들은 대형 개발업체 JH 스나이더가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에 아파트를 건설하며 한인타운 개발기금 1,750만달러를 시정부에 요청한 것에 맞서 개발업체로부터 커뮤니티 지원금 100만달러와 각종 혜택을 받아내는 정치력도 발휘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코리아타운 재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승호 변호사는 “지난 연말부터 한인 단체들이 때로는 힘을 합쳐 단체행동을 하고 때로는 각 단체별로 정치인과 시정부에 압력을 가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요구하고 받아냈다”며 “LA 정치권에서도 한인타운의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기 때문에 한인 단체들이 논의해 반드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