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혼-소송’ 14년간 아무도 몰랐다
비밀 결혼과 이혼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의 주인공이 된 서태지(맨 왼쪽)와 이지아(가운데). 오른쪽은 정우성.
■ 한국서 이런 일이
‘문화 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이었던 가수 겸 작곡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한때 부부 사이였으며 2000년대 후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커다란 파문을 낳고 있다.
지난 14년간 아무도 몰랐던 서태지-이지아의 이같은 비밀이 21일(이하 한국시간) 세상에 드러나면서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까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1일 서태지가 이지아로부터 50억원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드러났다.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올해 1월19일 서울 가정법원에 제기했다. 그는 서태지에게 위자료 5억원, 재산분할 명목으로 50억원을 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이지아는 1993년 미국으로 이민와 LA에서 서태지를 처음 만났고 1997년 미국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후 애틀랜타에 이어 애리조나에 거주하며 결혼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0년 6월 서태지가 한국으로 돌아가 컴백하자 혼자 지내다가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연예계를 뒤흔드는 ‘희대의 사건’이 되고 있다. 한국 가요계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서태지와 드라마계 주연급 스타 이지아가 주인공인 데다, ‘14년간 묵은 비밀’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결혼과 이혼, 소송이라는 연예계 최고의 뉴스가 한데 뭉쳐져 앞으로 다시 보기 힘들 스토리를 엮어 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 것은 이지아가 마침 톱스타 정우성과 열애중이라는 사실이었다. 21일 오전 인터넷에는 ‘이지아-정우성 데이트 현장 포착’이라는 뉴스가 인기를 끌었는데 불과 몇시간 후 ‘이지아-서태지 이혼’이라는 뉴스가 뜨면서 대중은 그야말로 경악했다.
이지아와 정우성은 지난 2월 끝난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정우성은 둘의 사이를 지난달 공식 인정한 상태다.
정우성은 이날 이지아-서태지 뉴스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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