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의 웨딩드레스 유출분’,`윌리엄 왕자의 총각파티 사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왔다면 스팸메일일 가능성이 크다."
CNN머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8)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29)의 세기의 결혼식과 같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행사가 진행될 때 사이버범죄도 기승을 부리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21일 경고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시만텍 계열 노턴의 사이버범죄 교육전문가인 헬렌 말라니는 "온라인상에 네티즌들이 몰리는 행사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사이버 범죄가 발흥한다"고 지적했다.
적법한 기업들이 왕실결혼과 관련된 각종 제품을 팔아서 수익을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비해 사이버범죄자들은 결혼과 관련된 사기행위를 하려고 기회를 엿본다는 것이다.
노턴은 지난달 이후 ‘피싱’(phishing)사기나 왕실결혼과 연계된 ‘검색엔진 포이즈닝’(search engine poisoning)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라니는 전했다.
피싱은 메일을 열어보게 함으로써 개인 인증번호나 신용카드번호, 계좌정보 등을 빼내는 사기수법을 말하며, ‘검색엔진 포이즈닝’은 이같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악성코드가 숨어 있는 사이트를 검색엔진의 검색결과 상위에 올려놓아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노턴은 최근 조사결과, ‘왕실결혼 예복’과 관련된 구글 검색결과 상위 100개 중 22개의 사이트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또 ‘왕실 결혼식 세부내용’과 ‘황실결혼식 시간’의 구글 검색결과의 상위 100개 중 10개씩이 악성코드가 있는 사이트였다고 노턴은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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