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 시스템(SEVIS)을 통해 학생비자 규정 위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온 가운데 최근 LA 한인타운의 유학원과 영어학교 등을 중심으로 학생비자 요건 위반 학생들을 색출하기 위한 대대적인 현장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CE 점검반은 학생비자 신분으로 취업을 하는 등 위반사례를 세금보고 결과 등을 통해 파악한 뒤 학교 등록 후 출석을 하지 않거나 이름만 올려놓고 아예 학교를 나오지 않는 등 위반이 의심되는 학생들의 정보를 미리 입수해 이를 현장에 나와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법·편법으로 학원 등을 운영중인 일부 학교 관계자들과 유학생들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께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 한인 운영 학교에 ICE 요원들이 들이닥쳐 학생비자 요건 위반자 색출을 위한 불시점검을 벌였다.
이 학교의 이모 학장은 “단속 요원들이 갑자기 나와 학교의 실존 여부와 수업진행 방식 등을 점검했으며 특히 일부 학생들의 리스트를 보여주며 해당 학생들의 출석 여부를 한 달 동안 점검한 뒤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단속 요원들은 해당 학생들을 학생비자 위반자들로 추정하고 있는 듯 했다”고 말했다.
타운내 유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ICE는 일부 한인 유학생들의 경우 불법 취업 등의 사실을 세금보고 결과 등을 통해 입수한 뒤 소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현장 실사를 통해 색출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20일 하루 동안만 한인타운에서 최소 4곳의 어학원에서 ICE의 점검이 이뤄졌고 지난 일주일 동안 10여 곳이 이와 같은 점검을 받았다.
ICE는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 시스템(SEVIS)을 통해 유학생들의 비자신청에서부터 미국 입국, 학교 등록, 학적 변동에 이르기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며 비자 위반자들을 색출하고 있다.
ICE 로라 에이밀러 공보관은 “ICE는 유학생비자 위반자들에 대한 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어학원들은 학생들의 출석 여부에 대해 주기적으로 ICE에 보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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