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한인여성
간신히 성폭행 모면
최근 유명 온라인 짝짓기 사이트 ‘매치닷컴’에서 만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일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이성교제를 시도하다 성추행과 폭행 등의 피해를 당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인 유학생 K씨(24)는 최근 한국어로 운영되는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20대라고 주장하는 한인 남성과 가까워졌다가 낭패를 당했다. K씨는 이 남성과 채팅으로 가까워지다 얼마 전 한인타운에서 만나 같이 술을 마신 뒤 성추행을 당하고 모텔까지 끌려갔다가 겨우 빠져 나왔다고 전했다.
K씨는 “유학 온지 8개월밖에 되지 않고 친구도 없어 호기심으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 가입해 남성과 만났는데 첫 만남에서 술에 취한 나를 의도적으로 만지며 추행을 했고 인근 모텔로 끌려가다시피 하다가 겨우 도망쳤다”며 “한국어 사이트에서 한인을 만나는 것이어서 별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40대 한인 남성 P씨는 최근 LA 경찰국(LAPD)을 찾아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만난 한인 여성으로부터 협박 및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를 한 경우.
P씨의 부인은 “남편이 호기심에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한 여성을 만나 잠시 교제를 했는데 이후 이 여성이 폭력배를 동원해 남편을 폭행하고 수천달러의 현금을 갈취해 갔다”고 주장하며 “일부 사이트에서 여성들이 고의적으로 유부남 남성들을 노려 돈을 뜯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PD 관계자는 “실제 채팅을 통한 만남의 부작용으로 인신매매, 성폭행 관련 사례가 과거에 비해 늘어났으며 한인들의 피해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온라인 데이팅을 통해 만난 상대방은 전과나 성범죄 전력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대면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을 만나러 갈 때는 반드시 가족이나 친지에게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는지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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