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실형·200만달러 추징
불체자 마담엔 추방명령 추가
불법체류 신분의 한국 여성 접대부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해왔던 한인 룸살롱 업주와 마담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은 지난 15일 버니지나주 폴스처지의 한인 룸살롱 ‘하이소사이어티’(일명 토마토/토마토 가든) 업주 서상분(여·52)씨에게 30개월의 수감형, 보호관찰 3년형과 함께 불법 영업이익 200만달러 몰수형을 선고했다.
또, 이 업소에서 마담으로 일해 온 한인 김영미(41)는 16개월 수감형과 보호관찰 3년형 및 추징금 200만달러를 선고받았다. 김씨에게는 형 집행 후 추방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업주인 서씨는 영주권자 신분이며 김씨는 불법체류 신분으로 미국 시민권자와의 사 결혼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고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서씨와 김씨는 룸살롱 하이소사이어티에서 접대부로 고용해 온 한인 여성 불법체류자들에게 거처와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체포돼 12월 유죄를 인정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일명 ‘정 마담’으로 불렸던 서씨는 이 룸살롱의 업주로 인터넷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한국에서 수십여명의 여성들을 모집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서씨는 한국 여성 접대부들을 고용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버지니아에 위치한 ‘룸살롱’ 토마토에서 21세에서 32세 미만의 남녀를 구하고 있다’는 한국어 광고를 게재해 왔다.
국토안보부는 이 업소는 대부분이 한인 남성들인 고객들에게 양주 1병에 300달러를 받고 여성 접대부들과 춤과 노래 등 유흥을 즐기도록 했으며 접대부들에게 사실상의 성매매를 의미하는 2차를 강요해 왔다고 밝혔다. 이 업소는 지난 2007년 이후 약 4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소를 거쳐 간 한국 여성들은 수 십여명이었으며 최소한 18명이 불법체류 신분이었다. 이들은 업소 측이 제공한 애난데일의 한 아파트에서 기거하며 업소가 제공한 캐딜락 차량으로 출퇴근 해왔다.
국토안보부와 연방 검찰은 2007년 12월부터 이 업소 접대여성들이 합숙하던 아파트에 대한 감시를 시작해 불법체류자 은닉과 교통편 제공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10월14일 이 업소를 급습해 한인 남성 직원 3명 등 5명을 체포했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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