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7% 증가
경기 침체로 3년 연속 추락을 거듭해 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꿈틀대고 있다.
LA타임스는 16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최근 남가주 사무실 임대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상업용 부동산 중계업체 ‘쿠쉬맨 & 웨이크 필드’사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동안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의 사무실 공간이 전년 동기 대비 550만스퀘어피트 이상 임대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7%의 임대계약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중계업체인 스터들리사는 “업계의 일반적인 정서는 이제 시장이 바닥을 쳤고 보다 예측 가능한 시장이 되고 있다”며 “예측 가능한 시장이 될 때 보다 많은 부동산 관련 거래활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으나 경기가 서서히 풀리면서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은 이제 막 바닥을 쳤을 뿐 여전히 약세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 지역의 경우 오피스 공실률은 오히려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평균 임대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의 평균 공실률 18.9%에서 올 1분기에는 19.5%로 오히려 증가했고 평균 임대료도 스퀘어피트당 월 2달러31센트로 지난해에 비해 9센트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LA 다운타운 고층 빌딩을 중심으로 소유주들이 재계약을 앞둔 기존 입주자들에게 공격적인 계약조건을 제시하거나 임대료를 인하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에 이처럼 혼재된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 전망을 낙관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사무용 부동산 임대 전문업체인 브룩스필드 오피스 프라퍼티사는 “이제 막 시장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LA 다운타운 상업지구에서 고용이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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