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 의료서비스
종합적 홍보대책 필요
한국 정부와 주요 대형 병원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한국 의료 시스템과 병원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19~20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타임스 트래블&어드벤처 쇼’ 기간 관광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3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69%는 한국 병원들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1%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아 조사 대상 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 병원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가 지정한 의료관광 브랜드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에 대해 알고 있다는 대답도 전체 응답자의 21%에 불과했다.
다만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한국 의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24%)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하며(20%) ▲해외 환자 유치(20%)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점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점(37%)과 ▲한국 여행과 건강검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22%) ▲하루에 모든 건강검진이 이뤄지는 점(19%) ▲검진과 수술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9%) 등을 꼽았다.
서울아산병원 미주사무소 윤혜원 운영실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개별 병원이나 관광회사들이 경쟁하기보다는 힘을 합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설들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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