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ULA와 MOU 체결
▶ 가을부터 교사 양성
14일 칼스테이트 LA에서 열린 한국 교육부와 대학 간 양해각서(MOU) 체결로 본격화되는 ‘한국어 전공 및 교사 양성 프로그램’ 개설은 미국 대학에서 최초로 한국어 전문 교사 양성을 위한 한국어 전공 프로그램을 출범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양측이 교환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LA 한국교육원은 2015년까지 이 대학 현대어문학과에 한국어 전공과목 개설을 조건으로 60만달러를 지원하며, 대학 측은 자체적으로 3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부전공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사 자격시험(CSET)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된다.
또 2015년까지 별도의 한국어 학과를 개설해 한국어 전공 교사를 배출하도록 되어 있다. 칼스테이트 LA는 또 남가주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쉬쉬 바이드야 CSULA 부총장은 “사범대학으로 유명한 우리 대학이 앞으로 한국어 교사 양성을 위한 미국 내 거점대학이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 내 한국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 교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한국교육원 금용한 원장은 “미국 내 한국어 보급을 위해서는 전문교육을 받은 교사 양성이 꼭 필요하다”며 “한인 2세 및 비한인 한글교육을 위한 교사 양성 체계를 미국 대학에 갖추게 된 점이 이번 MOU의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 대학에서 교양과정으로 운영 중인 ‘한국어 프로그램’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전공 개설 준비과정으로 확대된다.
한국어 전공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이남희 현대어문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어 수강을 원하는 인원은 현재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의 2배”라며 “칼스테이트 LA에 중고등학교 단일과목 교원자격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전공이 개설되는 만큼 한인 사회의 관심과 후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SU LA가 주정부 승인을 거쳐 오는 2015년 한국어 전공학과를 개설하게 되면 중등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한 ‘한국어 교육과’가 미 대학에 최초로 개설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대학에 설치된 외국어 교사 자격프로그램은 스페인어가 26곳으로 가장 많고 불어 9곳, 독일어 6곳, 일본어 4곳, 라틴어 4곳, 이탈리아어 2곳, 중국어 1곳 등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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