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환*전명운 의사 기념 동판 설치
▶ 애국지사 이대위 강연회도 열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북가주지역 애국지사들을 널리 알리고 이를 후대에 길이 전하기 위한 행사가 13일 열렸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저에서 이날 정오부터 열린 행사는 장인환,전명운 의사 활동 사적을 담은 기념 동판 전달, 애국 지사 이대위 강연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들어 활동을 시작한 북가주독립운동사 연구보존회는 첫 사업으로 해외에서 첫 의열 투쟁을 한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기념동판을 제작했다.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된 동판은 두 의사가 신앙 생활을 했던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당에 설치하여 국권을 잃고 암울한 시기에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의사들의 정신을 길이 전하게 된다.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제작된 두 개의 기념 동판은 이날 이정관 총영사가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계용식 임원회장에게 전달했다. 독립운동사 연구보존회원이며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담임인 박효원 목사는 “우리가 사는 샌프란시스코는 조국 독립 운동의 요람’이라면서 “이것을 어떻게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가 하는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를위해 우리 자신이 먼저 바로 알고 자료를 정리하여 2세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상항은 한인이민 역사의 시발지이자 조국 독립 운동의 발원지”라면서 “잊혀져 가는 선조들의 고난과 애국정신을 알리므로 2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올바른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줄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애국지사 이대위’ 강연에 나선 유석종 목사 (전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담임)는 “ 이대위는 교회를 근거로 독립 운동과 아울러 국권 회복 이라는 시대적 사명도 감당한 애국지사”라면서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으로 행한 민족 지도자로서의 여러활동도 소개했다. 유 목사는 “오늘 이 자리가 북가주지역에서 조국 광복운동에 헌신한 선조들을 발굴, 재조명하여 동포사회에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유 목사는 이대위 목사의 손자인 도널드 리씨를 소개했다.
북가주독립운동사 연구보존회와 총영사관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하전(90) 독립 유공자를 비롯 권욱순 SF한인회장, 김호빈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김동수 상항한미노인회장, 김이수 평통회장, 정경애 글로벌 어린이재단 총회장, 송이웅 북가주 광복회장,민기식, 강명규, 정지선, 김정수, 정순영, 이정순, 전명선씨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효원 목사 사회로 2시간 동안 열린 행사는 어거스트 리씨의 첼로 연주로 다함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광복군 아리랑’을 부르면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손수락 기자>
이정관 총영사(왼쪽)가 장인환 의사 기념 동판을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계용식 임원 회장에게 전달에 앞서 보여주고 있다. 가운데는 박효원 담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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