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형 종합병원을 찾아 검진과 진료를 받는 미주 한인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병원들이 협력해 많은 미주 환자를 유치에 나서는 등 한국 의료계와 지자체들의 미국 내 한인사회 의 료 수요 공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한국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2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경기도 의료원 관계자들은 LA를 방문해 ‘경기의료지원센터’(GMBC) 개소식을 갖고 LA노인회와 경기지역 간 보건의료 네트웍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이어 한국 대형 종합병원 가운데 네 번째로 LA 진출하게 되는 경기의료원은 특히 이날 재미 노인단체 소속 300여명의 회원들에게 의료설명회와 함께 경기의료원 전문의와 LA지역 환자들이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화상건강 상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22일부터 GMBC에 전문 간호사 1명 등 전담인력을 배치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상담, 고국 진료 원스탑 서비스, 화상상담, 의료기기 수출지원 등의 업무를 보며 환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0년 상반기 한국 의료 서비스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아산병원, 연세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한국 의료방문을 이용한 한인은 총 971명이었으며 해마다 2,000여명의 한인들이 치료를 위해 한국 대형 종합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미주지역의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LA사무소 개소 현재까지 3,000여명이 넘는 한인들을 유치했으며 이어 지난해 1월과 5월에는 서울성모병원과 아산병원이 각각 LA와 뉴욕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해외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대병원 LA사무소 애니스 박 소장은 “미국 내 한국 의료관광 등의 관련상품이 개발되면서 미 전역을 비롯해 캐나다, 브라질 등지에서도 한인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한국 병원과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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