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제이슨 우(왼쪽)의 패션쇼를 스타일링한 티나 차이.
뉴욕 패션쇼 스타일링한 의상
미셸 오바마‘스타일 여왕’으로
“패션은 그야말로 나를 표현하는 그 자체입니다”
패션 스타일리스트 티나 차이(Tina Chai·한국명 최서윤)의 스타일링 철학이다. 패션쇼 런웨이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그녀는 제이슨 우, 타쿤, 타다시 쇼지 등 아시안 디자이너들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독특한 감각을 발휘해 왔다. 최근 ‘가십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함께 하는 샤넬(Chanel) 만찬에 초대받은 그녀는 레드 드레스 코트와 롱 가죽 글로브로 간결하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완벽한 형태, 결점 없는 패브릭, 예상치 못한 디테일은 정말 멋지다는 찬사를 내뱉게 하지만 가끔은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다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펌에 입사했다. 그러나 그녀의 패션에 대한 열정은 그녀를 패션잡지 ‘보그’와 ‘W’ 등의 출판기업 ‘콘데나스트’에 지원하게 만들었고 패션잡지 ‘글래머’의 에디터로 만들었다. 이후 패션계 대모 그레이스 커딩턴에게 발탁돼 프리랜서로 독립했고, 케이트 모스, 니콜 키드먼, 퍼프 대디 등 스타들의 스타일링 작업을 해주면서 인맥을 넓혔다.
무엇보다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계기는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 수락 때 입었던 타쿤의 패션쇼 스타일링이었다. 당시 미셸 오바마는 뉴욕 패션쇼 무대에 오른 타쿤 컬렉션을 보고 의상을 선택했는데 패션쇼 스타일리스트가 그녀였던 것. 게다가 미셸 오바마는 티나 차이의 스타일링을 그대로 고수해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뉴욕 매거진, 월스트릿 저널 등이 그녀에게 ‘스타일링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시점이다.
그녀는 “패션은 당신이 꿈꾸는 팬터지를 실현해 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는 도구”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의류 브랜드 ‘띠어리’(Theory)가 유명 스타일리스트 17인을 선정된 그녀는 띠어리의 패션 인사이더 프로모션에서 탑 스타일리스트 케이트 영 다음으로 그녀의 패션 코디 팁이 인기를 누렸다. 이후 그녀는 할리웃 스타 나탈리 포트먼과 알리시아 키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케이트 영, 조앤 블레이즈와 함께 의류 브랜드 ‘로프트’(Loft) 스타일 스튜디오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현재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 띠어리, 로프트 등의 브랜드 컨설팅을 맡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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