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통보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입학 지원자가 몰리면서 사상 최저의 합격률로 최고의 입학 경쟁을 치른 미국 내 대학들에서 올해 합격 대기자 명단도 함께 늘어나면서 예년보다 추가 입학 경쟁률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학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합격 대기자 명단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펜실베니아대는 올해 신입생 입학 정원인 2,420명에 맞먹는 2,400여명에게 합격 대기를 통보한 상황이다.
지난해 932명의 합격 대기자 가운데 98명을 추가 합격시켰던 예일대는 올해 지난해보다 많은 996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프린스턴대도 올해 1,248명의 지원자에게, 코넬대학은 2,998명에게 대기 통보를 전달했다.
하버드대는 대기자 명단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학교 관례여서 정확한 숫자 파악이 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4년간 한해 적게는 49명에서 많게는 228명의 대기자들이 추가 합격했는데 올해 최소 50명에서 최대 125명의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대학입학상담가협회(NACAC)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대학의 39%가 합격 대기자 명단을 통보했고 대기 명단에 오른 지원자 가운데 34%만이 합격한 점을 미뤄볼 때 올해는 대기 명단에 오른 지원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만큼 추가 합격률 역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입학 대기자 명단에 오른 지원자들은 해당 대학에 진정으로 진학하길 원한다면 대학이 자신의 진학 1순위 학교라는 점, 왜 자신이 해당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지 등을 서면으로 적어 제출하는 열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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