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꿈나무 지원 위해 홈런·도루 때마다 1천달러
12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추신수 선수(가운데)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오른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은행 유재승 행장과 전속모델 계약을 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 메이저리그 스타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가 한인 야구 꿈나무 및 불우 어린이 지원을 위한 ‘추신수 재단’(Choo Foundation)을 설립한다.
추신수 선수는 12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함께 LA 한인타운을 방문, 한미은행(행장 유재승)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한 뒤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한인 어린이들과 불우 아동들을 돕기 위한 추신수 재단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미국 내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운영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선수는 이날 한미은행과의 전속모델 계약과 함께 앞으로 경기에서 홈런을 치거나 도루에 성공할 때마다 한미은행이 재단에 1,000달러씩을 기부하며 추 선수도 같은 금액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부하게 된다고 밝혔다.
“팀 성적도 자신 있어요”
■ 추신수 일문일답
-올 시즌을 임하는 목표는
▲클리블랜드가 시즌 초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성적에 비해 개인 성적이 조금 저조하지만 올 시즌을 마감할 때는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고 매 경기 열심히 임하겠다. 현재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자신감도 많다. 올 시즌에도 한인 메이저리거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LA에서 선수활동을 할 계획은.
▲아직 LA를 연고지로 둔 팀에서 선수활동을 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현재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하지만 LA지역에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매 경기마다 한인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11일 에인절스 경기서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 선수와 만났는데 무슨 이야기를 했나.
▲에인절스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는 최현 선수와 경기 전 만나 인사를 나누며 ‘열심히 경기에 임해 달라’는 격려를 했다.
-지난 1월 LA에서 가진 팬사인회 당시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함께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언급을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있나.
▲팬사인회에서 한인 유소년 선수들에게 함께 야구경기를 하겠다는 약속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자로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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