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구가 마피아 보스로 돌아왔다’
▶ 베이지역 4개 도시서 개봉
슬랩스틱 코미디의 달인 심형래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라스트 갓파더(The Last Godfather)’가 4월1일 베이지역에서 개봉된다.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쿠퍼티노, 에머르빌 AMC극장을 비롯 뉴욕, LA, 시카고, 토론토,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 12개 도시를 포함한 북미 전역에서 개봉된다.
라스트 갓파더는 한국을 사로잡은 좌충우돌 전설의 캐릭터 ‘영구’를 전면에 내세워 작년 12월29일 한국에서 개봉돼 255만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영구’는 1986년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현재까지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회자되는 대표적 코믹 캐릭터이다
.
전 세대의 사랑을 독차지한 영구가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사이즈도 키웠다.
영화의 줄거리는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영구는 모자라 보이는 외모와 덜 떨어지는 행동을 일삼는 마피아 대부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한다.
특히 심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그간 감독으로서 다져진 연출력과 열정, 장점인 코미디를 십분 활용, 한국 코미디계 대부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세계 시장을 겨냥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된 라스트 갓파더에는 세계적인 배우들이 함께했다. 영화 ‘피아노’ ‘펄프픽션’ ‘저수지의 개들’ ‘내셔널 트레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유명 연기파 배우 하비 케이틀이 출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케이틀은 이번 작품에서 뉴욕을 주름잡는 거대 마피아 조직의 보스이자 ‘영구’의 아버지 ‘돈 카리니’로 분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대본을 읽고 신선한 슬랩스틱 코미디에 매료돼 출연을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이 영화는 해외 개봉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100% 촬영됐고 영어 대사로 제작됐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라스트 갓파더의 프로모션을 위해 27일 방미, LA와 뉴욕 등에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팬사인회 등의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베이지역은 4개극장에서 동시 개봉되며 쿠퍼티노에 위치한 AMC Cupertino16극장에서만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개봉관은 ▲San Francisco (AMC Metreon 15) ▲Santa Clara (AMC Mercado 20) ▲Cupertino (AMC Cupertino 16) ▲Emeryville (Regal Emery Bay 10) 등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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