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리그 거쳐야 투어카드 도전 가능
▶ Q스쿨 통과하면 2부리그 시드 얻어
지난해 한국투어 최고의 선수로 Q스쿨을 거쳐 PGA투어에 나선 김비오는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PGA투어가 시즌이 끝난 뒤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해 다음 시즌 투어카드를 주는 현 시스템을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GA투어 정책위원회에서 일단 1차 승인을 받은 이 제안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는 Q스쿨을 통과한 선수들이 PGA투어가 아니라 2부리그인 네이션와이드투어의 투어카드를 받게 된다. 즉 Q스쿨에 합격하면 PGA투어가 아니라 네이션와이드투어의 출전권을 얻는 것이다. 대신 PGA투어 카드는 그해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상금랭킹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과 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25위내에 들지 못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페덱스컵이 끝난 뒤 펼쳐지는 PGA투어 가을시리즈 대회에서 겨뤄 포인트 순으로 상위권 선수들에게 주어지게 된다. 결국 PGA투어카드를 놓고 또 하나의 플레이오프 제도가 생겨나는 셈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선수들은 마이너리그격인 네이션와이드투어를 거쳐야만 PGA투어에 나설 수 있게 되고 유망주가 곧바로 PGA투어로 직행하는 길은 막히게 된다. 사실상 현재의 Q스쿨이 사라지게 되는 것. 이는 네이션와이드투어를 거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볼 때 Q스쿨에서 반짝해 투어카드를 따낸 선수들보다 PGA투어에서 장수한다는 통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외국투어에서 뛰던 선수들도 같은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새 제도가 시행된다면 Q스쿨을 통과해도 1년간 2부리그를 거쳐야 하는데 외국선수들이 그것을 알고도 지금처럼 계속 Q스쿨에 도전할 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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