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카마리요 스패니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뉴베리팍 고교와의 팀 매치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는 카마리요 고교의 조셉 안. <사진- 벤추라카운티 스타>
벤추라카운티 유력지 스타 대서특필 소개
벤추라카운티 카마리요의 카마리요 하이스쿨에 재학중인 한인 고교생 골퍼 조셉 안(17)군이 이 지역 유력지인 벤추라카운티 스타 스포츠섹션에 프론트페이지 메인스토리로 크게 소개됐다.
이 신문은 21일자 스포츠섹션에서 ‘카마리요 골프팀으로 명성을 높이는 안(Ahn making noise for Camarillo golfers)’라는 제목으로 이 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안군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는 카마리요고교 골프팀에서 간판스타로 활약하는 안군이 올해 팀을 현재까지 전승의 성적으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3장의 사진을 곁들여 상세히 소개했다. 다음은 기사 주요 내용.
3년 전 카마리요 하이스쿨에 온 안은 ‘스코피온스’(카마리요 고교의 닉네임) 골프팀에서 브라이스 헤인스, 자니 루이스와 함께 ‘빅3’로 통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가장 조용한 성격인 안은 다른 2명이 대부분 스팟라이트를 받을 때 뒤에서 소리없이 움직여왔다. 루이스에 따르면 첫 2년간은 라운드 도중에 안과 말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안군은 지난 여름부터 그런 소극적인 자세를 바꾸기로 결심했고 이는 최상의 결과로 나타났다. 여유를 갖게 되고 코스에서 조급함이 사라지면서 실력도 일취월장한 것. 빌 다우덴 골프팀 감독은 “조가 골프를 즐기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게 되면서 경기력도 한결 꾸준해졌다”면서 “이제는 3명이 돌아가며 팀의 간판주자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10살 때부터 그와 함께 플레이해온 헤인스도 “그의 아이언 플레이는 굉장히 좋아졌고 퍼팅도 마찬가지다. 친구로서 정말 기쁜 일”이라고 격려했다.
올 시즌 버디 수에서 팀내 1위를 달리는 안군은 얼마 전 글렌도라 인비테이셔널에서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1언더파 71타)를 치며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안군은 이 대회 우승이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그는 “나쁜 홀에 낙심하지 않고 꾸준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게임이 잘 안될 때도 스스로에게 ‘걱정마, 아직도 회복할 홀이 남았어’라고 말한다. 전보다 여유를 가지고 라운드에 임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카마리요 고교는 지난 주 뉴베리팍 고교에 승리하며 시즌 7전 전승을 기록했고 퍼시픽뷰리그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안군은 팀이 이번엔 리그 우승을 넘어 CIF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4-5-6번 선수가 매우 잘해주고 있고 브라이스와 자니,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만 한다면 우리는 아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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