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교육포럼’ 참가자 1천여명 한 목소리
아니 던컨 연방 교육장관이 22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교육 서밋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던컨 교육장관 “21세기형 시스템도입 필요”
공교육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2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교육포럼’(2011 Education Summit)에서 아니 던컨 연방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들과 학부모 등 1,000여 참석자들은 인재양성을 위한 21세기형 교육개혁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대표 엘리스 뷰익)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던컨 교육부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의 ‘공교육 개혁안’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육계 종사자들에게 공교육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LA카운티 초중고교(K-12)의 학력평가지수(API) 등 주요 교육현안을 언급한 던컨 장관은 “이제는 20세기의 낡은 교육제도를 버리고 고른 인재양성을 위한 21세기형 교육개혁 시스템을 도입할 때”라며 “교육시스템 개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 성취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는 곧 미국 전체가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던컨 장관은 “학력평가지수 향상, 교원평가를 통한 교사 역량강화, 초중고교 교육환경 조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이를 LA카운티 교육 종사자들도 국제도시에 걸맞은 교육 시스템 도입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포럼에 참석한 교육계 관계자들은 ▲주정부 공교육 현황 ▲교사 지원방안 ▲교내 리더십 ▲연방교육부장관 질의응답 등 각각의 세미나에 참석해 교육환경 개선방향, 교직원 역량강화 및 처우개선, 교육예산 삭감에 따른 효율적 교육정책 등을 논의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웨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LA 카운티 내 고교 졸업류률은 60%대에 머물고 있다. 또 33%의 학교만이 연방 교육부의 기준인 API 800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고 LA 통합교육구(LAUSD)는 이보다 낮은 24%를 기록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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